폭우로 인해 전국 33명 사망, 부상 22명, 실종 10명[뉴시스Pic]

조성봉 기자 2023. 7. 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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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로 인명 피해가 16일 속속 집계되면서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총 33명까지 늘었다.

실종자는 10명으로, 추가 인명 피해가 계속 나오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33명, 부상 22명, 실종 10명이다.

호우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돼 중대본의 인명 피해 집계에 빠진 인명 피해는 사망 3명, 실종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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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군, 소방 병력들이 배수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로 인명 피해가 16일 속속 집계되면서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총 33명까지 늘었다. 실종자는 10명으로, 추가 인명 피해가 계속 나오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33명, 부상 22명, 실종 10명이다.

이날 오전 6시 집계치보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7명, 9명 늘었고 실종자는 변동이 없다.사망자 발생 지역은 경북 17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의 경우 경북 9명, 부산 1명이다.전날 오전 8시3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침수, 차량 10여대가 고립돼 현재까지 7명이 숨졌다.소방당국은 밤샘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로 지하차도 수면 위 1m 공간을 확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잠수부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침수사고 현장에서 6구의 시신을 인양했다.5명은 시내버스 안에서, 1명은 물에 뜬 채로 발견됐다.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 중이다.이로써 지하차도 사망자는 전날 오후 4시께 숨진 채 발견된 30대 남성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다. 사고 직후 9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5명이다.호우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돼 중대본의 인명 피해 집계에 빠진 인명 피해는 사망 3명, 실종 2명이다.현재까지 파악된 공공시설 피해는 149건이다. 직전 집계치보다 47건 늘었다. 하천 제방 유실 49건, 도로 파손·유실 32건, 토사 유출 19건, 도로 사면 유실 19건, 침수 13건, 옹벽 파손 5건, 법면 유실 3건, 도로 침하 3건, 싱크홀 2건 등이다.농작물 1만5120ha와 농경지 139.2ha도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52.5배에 달한다. 양식장 파손, 과일 떨어짐, 벼 쓰러짐 등 농·축·수산업 분야 피해는 장대비가 지나간 뒤에야 본격 집계된다.

사유시설 피해는 124건으로 변동은 없다. 주택 48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차량 침수 63대, 어선 피해 6척 등이다. 정전 피해 신고도 64건으로 직전과 동일하다.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인원은 13개 시도 90개 시군구 4582세대 7866명이다. 직전 집계치보다 3개 시군구 200세대 326명이 더 늘었다. 이 중 3495세대 6182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위험·취약 지역 곳곳에서는 사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오전 11시 기준 도로 216개소, 세월교 및 하천변 산책로 717개소, 둔치주차장 215개소, 숲길 99개소가 막혀 있다. 20개 국립공원 489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항공기 결항은 없다.

[청주=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소방당국이 시신을 구급차로 이동시키고 있다. 2023.07.16. kmn@newsis.com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휩쓸린 가운데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07.16.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뒤편 계단식 화단인 화계 담장이 계속되 집중호우로 유실되어 추가 유실을 막기위한 장막이 덮여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화계 담장 약 15m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 2023.07.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의 재난신속대응부대 장병들이 오늘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에서 폭우로 인해 고립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색·구조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3.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군 병력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6. jhope@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연일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15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에서 농민이 빗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를 바라보고 있다. 2023.07.15. pmkeul@n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올림픽대로 가양~동작구간 양방향이 통제된 16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가 텅 비어 있다. 2023.07.16. ks@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침수 차량 1대가 견인되고 있다. 2023.07.16. jsh0128@newsis.com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전날 내린 비로 사망자 1명이 발생한 공주시 옥룡동 수해 현장엔 출입을 금지하는 폴리스 라인이 걸려 있고,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들과 물에 떠내려 온 토사, 생활 쓰레기 등이 도로에 널려 있다. 2023.07.16. ssong1007@newsis.com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5일 오후 경북 예천군 생천리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돼 있다. 2023.07.15. lmy@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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