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신비, 오정세 친구 키플레이어

[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신비가 ‘악귀’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김재홍)에서 김신비는 오정세(염해상 역)의 동거인 김우진으로 분한다. 이후 그의 정체가 아귀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소용돌이치는 사건 속 키플레이어 역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염해상의 츤데레 동거인

우진은 타인에게 곁을 내주지 않고 외롭게 살아온 염해상의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주는 인물이다. 때론 역사에 대해 지겹게 이야기하는 해상을 귀찮아하지만 악귀를 쫓는 과정에서 혹여라도 다칠까 걱정하는 '츤데레' 면모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김신비는 등장부터 우진에게 동화돼 지루한 표정은 물론 걱정 어린 목소리까지 상황에 따른 캐릭터의 감정을 사실감 있게 표현해내고 있다.

#악귀 찾는 과정 속 키플레이어

우진은 악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키플레이어로 등극했다. 그는 해상의 집에 찾아온 산영(김태리 분)이 이전과 달리 자신을 알아보자 혼란에 빠졌다. 이때 악귀가 아귀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 이유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에 우진은 산영에게 보이는 악귀의 그림자를 보며 두려운 듯 "악귀를 만든 사람을 알고 있다"는 정보와 함께 최만월(오연아 분)을 찾으라고 말해 그간 숨겨져 있던 악귀의 정체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염해상의 든든한 친구

우진이 과거 해상의 친구이자, 악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무너져가는 그의 모습을 걱정했다. 이때 해상을 향해 다가온 검은 손자국을 보며 "피하라"는 그의 다급함이 화면 밖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해상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대신 끌려가면서도 "바보 같이 죽지 말라"며 끝까지 그를 걱정해 해상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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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