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깜짝 방문···"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
최대환 앵커>
동유럽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어제, 마린스키궁 (우크라이나 키이우))
동유럽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수도 키이우 땅을 밟았습니다.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는데, 귀국하지 않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깜짝 방문한 겁니다.
보안을 위해 수행원은 최소화했고, 순방 동행 기자단도 폴란드 바르샤바에 남아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에서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군수물자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방탄복과 헬멧 등에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적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품에 1억 달러 규모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1억 5천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에 우리가 배정해둔 1억 달러 사업기금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회복센터 건설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미래세대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해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박설아)
문기혁 기자 / 폴란드 바르샤바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그리고 최인접국인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강조한 데 이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줄곧 강조해왔던 자유와 연대를 부각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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