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선제적 대응조치로 국민 안전·재산 지키자”…휴일 긴급주요지휘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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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휴일인 16일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합참 및 각군 지휘부 등 주요 지휘관과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군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기상상황 및 전망, 각군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고,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국방부 대응지침을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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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현장 장병 2500여명 대민지원 복구작업 투입 및 대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휴일인 16일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합참 및 각군 지휘부 등 주요 지휘관과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군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기상상황 및 전망, 각군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고,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국방부 대응지침을 하달했다.
이 장관은 "모레까지 충청·전라·경상도 일대에 최대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집중호우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피해 복구지원이 예상됨에 따라 각급 지휘관들은 지자체에 먼저 전화하거나 방문해 지원소요를 적극 식별하는 등 복구지원 소요를 미리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전국 각지에서 실종자 구조 및 수색활동과, 토사· 수목 제거 등 복구지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집중호우와 관련해 장관 주관으로 실시하는 4번째 상황점검회의로,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2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특수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지난 13일 저녁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출동 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날을 포함해 네 차례 회의를 가동해 상황을 챙기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1200여 명의 장병을 수해가 난 지역에 투입했으며 1300여 명이 즉각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군 당국은 인명구조 및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특전사 재난신속대응부대는 지난 15일 충북 청주·괴산 지역에 긴급 투입돼 주택 침수 지역에서 주민 33명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육군 특전사 60여 명을 포함해 37사단 장병 200여 명은 15일 밤부터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 물퍼기 작업을 펼쳤다. 육군 제13특수임무여단 소속 스쿠버다이버 8명과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소속 항공구조사 20여 명도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에서 지역소방본부와 함께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민군 합동구조작전을 진행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세종과 전북 임실, 충북 청주(오송읍·흥덕구), 경북 문경·예천, 부산 사하구 등 총 21개 지역의 비 피해 현장에 장병 2500여 명(출동 대기 1300여 명 포함)이 투입돼 대민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굴삭기와 구난차·덤프트럭 등 총 60여 대의 군 장비도 이들 지역에 동원됐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15개 탐색구조 부대 장병 2100여 명과 장비 25대, 7개 신속대응부대 2400여 명을 언제든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추가 대기전력으로 편성해놓은 상태다.
국방부는 이번 호우에 따라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 재난대책본부 1단계 가동과 함께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13일 오후 9시부로 2단계로 격상해 각급 부대를 통해 대민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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