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교환 신청→함께 훈련' 이강인, 네이마르와 껴안으며 '웃음 폭발'

박지원 기자 2023. 7.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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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이 훈련하다가 네이마르와 장난스럽게 껴안았다.

PSG는 구단 SNS에 "이강인의 첫 행보와 PSG 훈련장에서 진행한 첫 번째 단체 훈련 돌아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고, 마사지실에서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나란히 잡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강인은 일찌감치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사이, 네이마르는 개인 훈련부터 천천히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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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PSG는 16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그리고 설레는 '투샷'이 잡혔다. 이강인이 훈련하다가 네이마르와 장난스럽게 껴안았다. 둘의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어쩌면 이강인이 가장 바랐을 수도 있는 광경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배) 종료 후, 네이마르에게 유니폼 교환을 신청했다. 네이마르는 흔쾌히 요청을 받아줬다. 이강인은 시간이 흘러 "제가 먼저 바꾸자고 했다. 네이마르가 제가 누구인지 알고…"라고 되돌아봤다.

당시만 해도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같은 클럽에서 뛸 거라곤 상상을 못 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뛰면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긴 했으나, PSG로의 스텝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강인은 해냈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로 이적하면서 네이마르의 동료가 됐다.

'투샷'은 지난 11일에도 잠깐 잡혔다. PSG는 구단 SNS에 "이강인의 첫 행보와 PSG 훈련장에서 진행한 첫 번째 단체 훈련 돌아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고, 마사지실에서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나란히 잡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강인은 일찌감치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사이, 네이마르는 개인 훈련부터 천천히 임했다. PSG는 14일, "네이마르와 노르디 무키엘레가 회복 프로토콜을 계속 임하고 있다"라면서 51초짜리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도중 네이마르가 보였고, 네이마르는 카메라를 향해 양손을 들어올리며 밝게 웃었다. 네이마르는 훈련장에서 별도 구역으로 가 가볍게 드리블을 했다. 헤더와 질주도 무리 없이 해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LOSC 릴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고 수술대까지 올랐다. 4개월 결장이 예고됐고, 시간이 흘러 회복 훈련에 등장한 것. 그러고 나서 16일 영상에는 팀 훈련에 나섰다.

한편, 네이마르는 한국 팬들에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화제다. 지난해 6월 A매치에서 브라질이 방한했고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함께 남산타워, 에버랜드 등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 서비스도 좋았고,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이에 한국 팬들은 네이마르를 향해 '네이마루', '브라질 우리형'이라고 불렀다.

사진= 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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