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산사태 우려 173명 대피…주택 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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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전남도와 광주시 집계를 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해남 땅끝 252.0㎜, 구례 성삼재 231.5㎜, 신안군 장산도 160.0㎜, 장흥읍 153.1㎜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2시46분 광주시 남구 서동 한 빈집 지붕이 내려앉아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전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해남에서는 313㏊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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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전남도와 광주시 집계를 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해남 땅끝 252.0㎜, 구례 성삼재 231.5㎜, 신안군 장산도 160.0㎜, 장흥읍 153.1㎜ 등으로 집계됐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낮 12시30분을 기해 전남 나주시 영산강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전남도와 광주시엔 총 152건(광주 21건·전남 131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땅꺼짐 현상이 일어나거나 옹벽이 무너지거나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2시46분 광주시 남구 서동 한 빈집 지붕이 내려앉아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전날 밤 10시30분에는 광주시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주변에서 땅 꺼짐(직경 1.5m·깊이 2.5m)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39분께 진도군 임회면 한 주택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전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해남에서는 313㏊의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 전날 밤 8시38분께는 전남 목포시 죽교동에서 주택 뒤편 담벼락이 무너져 집에 있다가 놀란 60대 여성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선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 173명(광주 8명, 전남 165명)이 사전대피했다. 광주·전남지역은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광주·전남에 100~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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