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쇼핑 논란 野 공세 "호객당해서 5곳 방문? 경호 뚫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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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유럽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지난 주말 내내 이어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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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유럽 순방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매장을 찾아 쇼핑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지난 주말 내내 이어졌다. 특히 김 여사가 직원의 호객으로 매장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발 해명 보도엔 재차 문제를 제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김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나”라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들은 뭘 했는지,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한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리투아니아 매체 ‘15min’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경호원과 수행원을 대동해 총 5곳의 매장을 방문해 쇼핑한 사실을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해명을 두고 “터무니없는 변명이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 지수만 올린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16일 SNS에 “어떻게 영부인께서 리투아니아 명품점 5곳을 호객 행위로 다니셨다는 위험한 엉터리 바보 발표를 할 수 있나”며 “닭 머리를 가진 자라도 이런 말은 못 한다. 파면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유례 없는 집중 호우로 국민들은 지하 방에 물이 샐까, 하천이 범람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대통령 해외 순방길에서 명품쇼핑을 하는 김 여사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또 한 번 절망하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16명의 경호원을 꿇고 호객행위가 가능했다면 경호처장에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도 “아이쇼핑이니까 별 문제 없다는 것이냐”며 “이 물난리에 대통령실이 재난대응보다 김 여사 아이쇼핑 논란 뒷수습에 더 바쁘다는 게 분노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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