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 1.8%→2%대로 상향 가능성-日언론

원자재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가격 전가 움직임으로 CPI 상승률이 일본은행 예상 웃돌고 있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도쿄의 일본은행 본사에서 취임 후 첫 외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5.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은행(BOJ)이 오는 27~28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23년 물가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원자재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가격 전가 움직임이 진행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일본은행의 예상을 웃돌고 있다면서, 올해 전망치가 종전 1.8%에서 2%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4월 공표한 경제동향이나 물가 전망을 정리한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1.8%, 내년은 2.0%, 2025년은 1.6%로 제시했다.

일본 총무성이 공표한 신선 식품을 제외한 CPI 상승률은 지난 4월이 전년동월대비 3.4%, 5월이 3.2%를 기록했다. 5월은 식량과 숙박료 등 폭넓은 품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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