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본 주도 CPTPP 12번째 국가 됐다…"문호 개방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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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PTPP 회원국은 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영국의 회원국 가입을 공식 승인했다.
이로써 영국은 유럽 국가 가운데는 처음으로 CPTPP에 가입하게 됐으며, CPTPP의 12번째 회원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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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강민경 기자 = 영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PTPP 회원국은 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영국의 회원국 가입을 공식 승인했다. 이로써 영국은 유럽 국가 가운데는 처음으로 CPTPP에 가입하게 됐으며, CPTPP의 12번째 회원국이 됐다.
현재 CPTPP에는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 속해 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0년 CPTPP 전신인 TPP를 발족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탈퇴를 발표했다.
이후 일본은 나머지 국가들과 함께 보완해 CPTPP를 발족시켰다. 영국까지 합류하면 경제 규모와 영향력을 크게 확대되는데 12개국의 총 인구는 5억8000여명, 국내총생산(GDP)은 약 15조 달러에 달한다.
CPTPP는 영국이 각 회원국과 체결한 기존 양자 무역협정을 보완해 상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하하고, 서비스 및 디지털 무역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유럽 바깥의 나라들과 무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리적으로 멀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권인 CPTPP를 통해 인도태평양 쪽으로 물꼬를 트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미 바데노크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이번 가입은 영국이 비즈니스를 위해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가입 인사를 전했다.
CPTPP에는 △중국 △대만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등이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재가입 의사를 타진했다. 이 협정에 가입하기 위해선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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