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분양 단지] 청약시장 뜨거운데…'분양 비수기' 시작되나

인천·김해 등 전국 5000가구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 물량

이번주 분양 시장에는 전국에서 아파트가 5000가구 아래로 공급된다. 전주 분양 물량의 절반 수준으로 '여름 비수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셋째주(17~21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4815가구가 청약 접수를 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042가구다. 수도권에선 호반건설이 인천 서구 연희동에 짓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물량만 나온다.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동, 전용면적 84~99㎡로 설계됐다. 전체 규모는 1370가구다. 인천 연희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공원 안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이다. 교통 환경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6억원 초반, 전용 99㎡가 7억원 초반대로 각각 책정됐다. 17일 특별공급, 1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같은 기간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 신문1지구에 지어질 '더샵 신문그리니티'에 대한 청약 신청을 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9층으로 이뤄진 총 10개동 규모다. 총 가구 수는 1146가구다. 전용면적은 84~102㎡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4억원 후반, 전용 102㎡가 5억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신문1지구는 총 2902가구가 조성되는 도시개발구역이다. 김해 지역의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 삼천동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17일부터 사흘 동안 874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접수한다. 전용면적은 63~138㎡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100%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분양 물량이 적은 것에 대해 "아무래도 더운 여름인 데다 휴가철이 껴 있어 7월은 보통 부동산 비수기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