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광주·전남 호우경보…섬진강·영산강 홍수특보
[KBS 광주] [앵커]
KBS 광주전남권 뉴스특보입니다.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보이는 곳도 있지만, 광주전남 전역에 발효된 호우 경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호우 상황과 홍수 특보, 기상 예보 등을 중심으로 자세한 내용을 뉴스특보를 통해 TV와 라디오로 동시에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광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현재 호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광주천은 지금은 비가 그친 상탭니다.
오후 들어 파란 하늘도 간간이 보일 정도로 장맛비는 소강 상탭니다.
하지만 많은 비로 인해 강물이 불어나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하천의 유속이 굉장히 빨라진 상태입니다.
오전까지 내린 빗물이 하천으로 모여드는 만큼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 접근은 삼가하셔야겠습니다.
파란 하늘이 보이는 곳도 있지만, 기상청은 광주전남 전역에 내린 호우경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 구름이 전남 남해안으로 이동한 상태인데요.
여수 돌산에서는 조금 전 시간당 51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오늘 하루 누적 강수량이 2백 18mm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어제와 오늘 해남 땅끝에 253.5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구례 성삼재와 장흥, 강진, 광주 남구 등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에 해남 등 전남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경지 300ha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 주택과 도로 침수, 토사 흘러내림 등 8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앵커]
손 기자! 영산강과 섬진강 수위가 걱정인데, 홍수특보도 여전히 발효 중인가요?
[기자]
네, 홍수특보도 모두 그대롭니다.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 4개 지점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어젯밤 홍수경보가 내려진 섬진강 곡성 금곡교에 여전히 홍수 경보가 발효중이고, 섬진강 구례교와 영산강 수계의 광주 장록교, 나주 남평교도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광주 식수원인 동복댐은 저수율이 100%를 넘어가면서 초당 26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며칠 새 많은 비가 오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진 상태인데요.
현재 여수 돌산에는 산사태 경보가 강진과 장흥, 담양, 화순, 곡성, 해남과 보성, 영광, 광양, 무안, 순천, 구례, 그리고 광주 광산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매우 느린 속도로 북상해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면서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비가 내일 새벽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하고, 모레까지 최고 250밀리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두형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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