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UAE, 자국 통화로 무역결제…탈달러화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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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부다비서 악수하는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군주와 모디 인도 총리(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무역 결제를 자국 통화로 하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했다고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양국이 탈(脫)달러화 조류에 합류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전날 UAE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 이 같은 내용의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조약은 모디 총리와 셰이크 칼레드 빈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인도 중앙은행(RBI)과 UAE 중앙은행(CBUAE) 간에 체결됐습니다.
조약 체결 직후 첫 거래도 이뤄졌습니다. UAE 측에서 인도 뭄바이 소재 예스은행에 수출한 25㎏의 금 대금으로 1억2천840만 루피(약 20억원)가 결제됐습니다.
이 조약에 따라 양국 간 투자와 송금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RBI 측은 밝혔습니다. 자국 통화 사용으로 거래 비용과 결제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디 총리는 조약 체결식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양국 중앙은행이 맺은 조약은 양국 협력의 매우 중요한 국면이라면서 이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금융거래를 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문은 UAE가 인도에 네 번째로 큰 원유공급국이자 두 번째로 큰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이어서 이번 조약이 한층 더 큰 중요성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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