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울산, 하천 산책로·둔치 등 53곳 통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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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16일 울산 지역은 수해 예방을 위해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 주차장 등 53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울산시는 중구 명정천 산책로, 울주군 범서 옥곡마을 일원 징검다리 등 산책로 32곳과 태화강 국가정원 부설 주차장 등 둔치 주차장 18곳, 해안가 3곳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경찰청도 안전사고에 대비해 도로 일부를 통제 중이다.
비 때문에 울산과 제주, 김포 등으로 오가는 항공기 6편이 이날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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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16일 울산 지역은 수해 예방을 위해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 주차장 등 53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울산시는 중구 명정천 산책로, 울주군 범서 옥곡마을 일원 징검다리 등 산책로 32곳과 태화강 국가정원 부설 주차장 등 둔치 주차장 18곳, 해안가 3곳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시와 구·군 공무원 2천여 명은 호우경보 발효 시점부터 비상 2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15일에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46곳을 살폈으며, 지난 13일과 14일에는 빗물받이 1천150여 곳을 청소했다.
울산경찰청도 안전사고에 대비해 도로 일부를 통제 중이다.
아직 침수 상황은 아니지만, 북구 속심이교와 제전보 인근의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
산업로 신답삼거리에서 상안교 방면 등 저지대 또는 배수 취약 도로는 일부 통제됐다가 풀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북구 명촌동 한 도로에선 승용차 2대와 버스 1대가 빗길에 추돌했다.
승용차 동승자 등 성인 2명과 10대 1명이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13분께에는 북구 염포로 신전마을 인근 도로 일부가 침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차량을 통제하고, 지자체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비 때문에 울산과 제주, 김포 등으로 오가는 항공기 6편이 이날 결항했다.
울산시와 울산경찰청은 현재까지 지역 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울산에는 지난 15일 오후 9시 5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16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50.1㎜(울산기상대 기준)이다.
울주군 간절곶 146.5㎜, 동구 울기 101.5㎜, 울주군 온산읍 96㎜, 울주군 삼동면 81.5㎜의 비가 내렸다.
울산에는 오는 18일까지 100∼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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