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가 생사 갈랐다… 그 날 지하차도를 건너온 이들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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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초의 차이가 생사를 갈랐다.
지난 15일 침수사고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사고 직전에 통과한 이들의 사연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발생 수 초전에 지하차도를 통과한 A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편 사고 발생 21시간 만에 수색 작업을 시작한 당국은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5명의 시신을 수습, 이날 오후 4시 기준 4구를 추가로 인양해 모두 9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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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초의 차이가 생사를 갈랐다. 지난 15일 침수사고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사고 직전에 통과한 이들의 사연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발생 수 초전에 지하차도를 통과한 A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 씨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하다"면서 "몇 초만 늦게 지하차도에 진입했더라도 물속에 갇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4시 기준 5명의 사망자가 나온 747번 시내버스 탑승자 B 씨의 사연도 화제다. 그는 침수 직전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 B 씨는 "갑자기 엄청난 양의 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졌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버스가 완전히 물에 잠기기 직전에 창문을 열고 나와 허우적거리다 간신히 난간을 붙잡고 버텼다"고 밝혔다. B 씨에 따르면 버스 내부에는 8명이 승객과 버스기사 1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운행 도중 심상치 않은 양의 물이 들어오는 것을 목격, 필사적으로 역주행 해 차도를 빠져나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운전자 C 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물이 차고 있다"며 급하게 차량을 돌리는 모습이다. 블랙박스에 찍힌 시각은 오전 8시 30분쯤으로 사고 시각(8시40분)과 불과 10여 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편 사고 발생 21시간 만에 수색 작업을 시작한 당국은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5명의 시신을 수습, 이날 오후 4시 기준 4구를 추가로 인양해 모두 9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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