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우경보' 도로·둔치 53곳 통제…울산 항공편 모두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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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된 울산은 금요일부터 일요일인 16일 오후까지 누적 강수량이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52.1㎜까지 늘어났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최대 17㎜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울주군 간절곶에서는 울산에서는 가장 많은 102.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울산시와 기상대는 18일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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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된 울산은 금요일부터 일요일인 16일 오후까지 누적 강수량이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52.1㎜까지 늘어났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최대 17㎜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울주군 간절곶에서는 울산에서는 가장 많은 102.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어 울주군 삼동면이 70.5mm, 동구 울기등대 55.5mm, 온산 48mm, 북구 울산공항 44.5mm, 남구 장생포 32.5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는 500mm의 역대급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 비해 비교적 적은 비가 내린 울산은 인명사고 없이 태화강 등 둔치 18곳과 하천변산책로 32곳, 해안가 3곳 등 모두 53곳이 통제됐다.
또 울산공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16일 김포-울산 4편과 제주-울산 2편 등 총 6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울산시와 기상대는 18일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15일 밤 9시30분터 비상 2단계에 돌입한 울산시는 시청과 5개구군 등 2000여명이 넘는 공무원을 투입해 상습침수 지역과 배수로, 비탈면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사전 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상 2단계 돌입 당시 재난안전본부를 방문한 김두겸 울산시장은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하며 "한발 더 앞서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을 점검해 작은 위험요인라도 발견 되면 즉시 대피하고, 재해약자와 조력자 1대1 매칭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도 철저히 점검해 단 1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는 향후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시민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한다.
이어 17일 오전에는 김두겸 시장과 5개군,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예방에 집중할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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