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퀸 충북 16일 오후 4시 현재 사망자 12명, 실종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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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 내리던 폭우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관계기관이 구조·복구에 나서자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6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망자는 오전 9명에서 3명 늘어난 12명, 부상 12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피해현황 조사와 신속한 안전조치,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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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세대, 2359명 여전히 안전지대에서 피신
(청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지역에 내리던 폭우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관계기관이 구조·복구에 나서자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6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망자는 오전 9명에서 3명 늘어난 12명, 부상 12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호강 범람으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량 수색 작업에서 오후 1시44분쯤 화물차 인근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청주 10명, 괴산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설물 피해도 늘어 도로 침수와 제방 붕괴 등 공유시설 피해는 68건이 접수됐고,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은 19건으로 늘었다. 작물 침수와 낙과 등 농작물 피해는 498㏊로 집계됐다.
괴산댐 범람으로 충주·괴산 하류지역 주민과 침수 우려가 높은 저지대 지역 거주자 등 총 8607명이 전날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비가 잦아들고 하천 수위도 안정세를 찾으면서 일부는 자신의 주거지로 돌아가 현재 806세대, 2359명이 피신한 상태다.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산사태 위험 등으로 청주와 옥천 등 3곳의 하상도로와 청주, 음성, 단양 등 27곳의 둔치주차장, 도내 30곳의 산책로와 속리산·소백산·월악산국립공원이 전면통제되고 있다.
도내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8일까지 100~250㎜(많은곳 3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상상황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피해현황 조사와 신속한 안전조치,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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