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 폭우 피해자 특별 금융지원·성금 기부

임주영 2023. 7. 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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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피해자 대상 특별 금융 지원을 하고, 성금 기부와 특별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KB금융그룹은 오늘(16일)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와 대피소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세탁차 등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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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피해자 대상 특별 금융 지원을 하고, 성금 기부와 특별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KB금융그룹은 오늘(16일)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와 대피소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세탁차 등도 지원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앞서 지난달부터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자에 대한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도 폭우 피해자 대상 종합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신한은행은 지역 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총 225억 규모의 보증 대출, 추가 금리 인하 등이 포함된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혜택도 마련합니다.

개인 고객에게는 1인당 최대 5천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천500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청구를 유예하고,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할 수 있도록 분할 상환도 지원합니다. 카드 대출의 이자율도 30% 깎아줄 방침입니다.

이어 신한금융 계열사에서 성금 10억 원을 모아 기부하고, 생필품·의약품·안전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성금 10억 원과 함께 생수와 생필품, 의약품 등이 담긴 행복 상자 1천111세트도 기부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은 개인에게 5천만 원 이내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 원 이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각각 신규 지원합니다.

기존 여신의 만기가 도래할 경우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로 만기를 연장해주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합니다. 최대 1%p 범위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입니다.

하나카드는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 상환, 카드 대출 수수료 30% 할인 등을 지원합니다.

보험계열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손보에서는 보험금 신속 지급과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제공합니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하고 5억 원을 기부합니다.

우리은행은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한도 2천억 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 원까지 대출을 지원합니다.

피해지역 주민들도 최대 2천만 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금리 최대 1%p 감면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상환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한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하는 한편 연체기록도 삭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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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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