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장마철 평균치 넘었다"…18일 오전에 또 폭우 온다

주나연 2023. 7.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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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린 비가 장마철 평균 강수량을 이미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40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화요일인 모레 오전에는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충청·경북은 시간당 30~60㎜가량, 일부 지역은 80㎜가량의 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비 피해 겪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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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월~화) 중부 내륙 최대 300㎜ 쏟아진다
논산천 제방 붕괴에 농경지 침수 / 사진=연합뉴스

지금까지 내린 비가 장마철 평균 강수량을 이미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6일) 브리핑에서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400㎜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폭우가 쏟아진 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권의 경우 누적 강수량이 8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장마 전체 기간의 평균치를 뛰어넘은 기록입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지난달 25일부터 21일 동안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면 지난해 장마철 강수량의 1.1배를 이미 넘겼다"면서 “남부 지방은 지난해 장마철 누적 강수량의 1.2배를 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장마는 약 32일 지속됐고, 지난 10년 동안 중부 기간을 중심으로 장마 기간은 짧으면 16일 길면 54일 정도 이어졌습니다.

오는 19일까지 충청과 전북·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 북단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 사이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렇게 내다봤습니다.

평년 장마철 기간 전체와 올해 장마 시작부터 지난 14일까지의 강수량 비교 / 사진=기상청

오늘은 남부지방에 강수가 주로 집중될 예정입니다. 내일(17일)과 모레(18일)는 전선이 북상하면서 여러 구름대가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돼 충청·전북·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충청·전라·경상권과 제주 산지에는 100~2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충청권·전북·경북 북부의 일부 내륙 지역에는 300㎜가 넘는 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경기 남부·강원 남부·제주도·울릉도·독도에는 30~120㎜가량,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서해5도에는 20~60㎜가량의 비가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화요일인 모레 오전에는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충청·경북은 시간당 30~60㎜가량, 일부 지역은 80㎜가량의 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비 피해 겪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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