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 미리보기…AI가 정말 위협일까? 안보리 논의, 스페인 총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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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사상 최초로 인공지능(AI)의 위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생산형 AI '챗GPT' 등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도화된 AI가 실제 인류 평화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1콕: AI는 세계평화의 위협일까? 유엔 안보리, 첫 논의=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8일 안보리 회의 주요 안건 중 하나로 'AI'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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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사상 최초로 인공지능(AI)의 위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생산형 AI ‘챗GPT’ 등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도화된 AI가 실제 인류 평화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오염처리수 방류 문제로 어민들을 설득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오는 19일까지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한편 유럽 내 극우 약진 속 스페인에서도 오는 23일 조기 총선이 치러진다.
◇1콕: AI는 세계평화의 위협일까? 유엔 안보리, 첫 논의=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8일 안보리 회의 주요 안건 중 하나로 ‘AI’가 포함됐다. 이번 회의는 이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제임스 클레벌리 외교장관 주재로 이뤄지는데, AI 기술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15개 이사국이 향후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대사는 "AI가 우리 모두에게 제기하는 엄청난 기회와 위험의 양면을 모두 다룰 것"이라고 했다.
AI 고도화가 인류 평화에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자 안보리 차원에서도 이를 논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이미 AI 고도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AI가 핵전쟁 등 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 선언하며 전 세계에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콕: 日 기시다, 중동 3개국 순방…에너지 공급 안정화 목적=기시다 총리는 16일 오전 도쿄(東京) 하네다 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순방하고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출발 전 기자들에 "무역과 투자, 인적교류 분야에서 각국과 한층 관계를 강화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안정성이 높아진 에너지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외교장관급 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 및 자유무역협정(FTA)을 내년 중 재개하는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 총리의 중동 방문은 2020년 1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3콕: 스페인 총선 어디로…반난민 ‘극우정당’ 득세하나=오는 23일 스페인에서 총선이 치러진다. 당초 12월 10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 5월 전국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의회를 해산시키고 조기 총선을 선언하며 결정됐다.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과 극우 야당 복스(Vox) 연합이 대승을 거둬 이번에도 우파 연합이 이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현 좌파 정부는 이른바 ‘기본 상속’이라는 포퓰리즘 안까지 들고나오는 형국이다. 좌파 출신 노동부 장관 욜란다 디아스는 최근 18세에 이른 모든 스페인 청년이 학업 또는 직업 훈련, 창업에 쓸 수 있도록 2만 유로(약 2800만 원)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여기에 행정적 도움도 제공한다.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0.8%인 100억 유로(약 14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제안 이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악수를 뒀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당 대변인은 "정부는 다른 문제에 더 집중하라"고 일갈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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