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교정協 출범…회장사에 툴젠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7.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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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1개 바이오벤처 모여

툴젠 등 국내 21개 유전자교정 기업들로 구성된 '유전자교정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이 유전자교정 작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관련 시장을 확대하는 반면 한국은 충분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아직 규제에 발이 묶여 있다고 판단하고, 규제 완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유전자교정 식물·동물 분야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모여 유전자교정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유전자교정 바이오 벤처기업이 모인 협의체의 출범은 처음이다. 회장사로 툴젠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그린진, 라트바이오, 레드진, 메디프로젠, 바이오에프디엔씨, 엠젠솔루션, 엣진, 지에이치바이오,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총 21개 기업으로 협의회가 구성됐다.

유전자교정은 생명 정보를 담은 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을 효소를 통해 잘라내는 기술로 21세기가 낳은 가장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로 손꼽힌다. 농축산물에 적용하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 관련 유전자교정 상품은 안전성을 인정받고 속속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기술 선도국들은 물론 그간 보수적이었던 유럽도 기수를 틀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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