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경 감독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양유정, 1년 만에 주축으로 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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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출전, 16P 6R 5A 7S. 양유정이 팔방미인같은 활약으로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광주대학교 2학년 양유정(170cm, F)은 16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F조 예선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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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 2학년 양유정(170cm, F)은 16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F조 예선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광주대는 단국대를 54-50으로 꺾고 조 1위를 굳혔다.
말 그대로 만점 활약이었다. 선발로 나선 양유정은 풀타임 출전하며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 5개를 기록하며 팀의 궂은 일도 도맡았다.
양유정은 “단국대를 리그 때 한 번도 못 이겼는데 오늘(16일) 복수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에서 실수가 나오며 어렵게 풀어간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작년 MBC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양유정은 신입생이었다. 1년 전 국선경 감독에게 질책과 호통을 들으며 고전했던 양유정은 1년 만에 사령탑의 가장 큰 신뢰를 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에 양유정은 “작년엔 정말 많이 혼났다(웃음). 하지만 감독님께서 1년동안 많이 가르쳐주셨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좋아질 수 있었다. 풀타임 출전하고 상대와 부딪히다 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혼나는 상황에는 감독님이 밉다(웃음). 하지만 감독님의 진심을 알고 있고, 나에게 애정이 있어서 그만큼 혼내시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든다. 감독님께 감사하다 못해 사랑한다”라며 사령탑에 무한한 감사를 표했다.
지난 MBC배에서 수원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광주대는 올 시즌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우선 초반 두 경기에서 전승을 수확하며 첫 단추는 잘 꿴 듯하다.
양유정은 “작년에 너무 아쉬웠는데 올해는 그 감정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개인상같은 욕심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어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조형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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