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우크라행에 "서울 갔어도 상황 크게 바꾸지 못해.. 일부 일정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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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호우 상황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6일)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때가 아니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5월 젤렌스카 여사의 서울 방문 때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 친서를 전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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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황 수시 보고 받고 매일 모니터링 진행"
"정상 친교 등 일부 일정 줄여.. 중대본과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호우 상황에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6일)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때가 아니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대통령이 서울로 간다해도 그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이기에 수시로 보고 받고 필요한 지침을 하겠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하루에 한 번 이상 모니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집중호우 피해 관련으로 양국정상 친교 일정 등 몇 가지를 줄였다며 양해를 구했다"며 "양해를 구하고 공동언론발표 직전에 별도 화상회의를 통해 국내 중대분과 연결, 보고 받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내내 국내 호우와 관련해 한시도 고심을 늦춘 바 없다"며 "순방과 민생이 따로 있지 않다. 최선을 다해 순방에 임했고 국내 상황에도 동시에 전력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5월 젤렌스카 여사의 서울 방문 때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 친서를 전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임박해 출국 며칠 전에 외교 채널을 통해 다시 초청이 왔다"며 "그러나 섣불리 결정을 할 수 없었던 것이 국가원수의 신변 안전과 경호 문제가 녹록지 않았고, 중대한 국가안보 사안들이 얽혀 있었기 때문에 준비는 해놓고 떠났지만 마지막 결정은 하지 못한 채로 출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에는 항공기, 육로, 기차편 등을 모두 이용해 편도 14시간이 걸려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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