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막고 KANE 넣고!...뮌헨 명예회장, “케인 영입 확신해, 토트넘에 아까워”

2023. 7. 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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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이 해리 케인(29·토트넘) 영입을 자신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은 “케인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유럽 최고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에 더 적합한 선수”라면서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리 구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놓아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측에 케인의 이적 의사를 존중해달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 기간은 단 1년 남았다. 2024년 여름이 되면 케인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단 1원도 받지 못한 채 케인을 놓치는 셈이다. 그럴 바에는 이번 여름에 케인을 팔고 이적료를 챙기는 게 낫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은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고 싶어 한다. 케인은 유럽 최고의 팀으로 이적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만나서 케인 이적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이적료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얼마나 원하는지 의사를 전달하고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최고의 화두는 케인의 이적 여부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서 평생을 토트넘에서만 뛰어온 케인은 개인 커리어는 화려하지만 우승 커리어가 전혀 없다. 이 때문에 토트넘 팬들도 “우리 팀을 떠나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라”고 애원할 정도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직접 나서 케인을 설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처음 제시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95억 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이 2차 제안서를 내밀었다.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 규모다.

하지만 레비 토트넘 회장은 2차 제안도 뿌리쳤다. 레비 회장은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원하며, 바이에른 뮌헨 측은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이적설의 주인공 케인은 13일에 토트넘 프리시즌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케인이 빠른 시일 내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정하지 않는다면,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투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호주~태국~싱가포르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도 앞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나폴리 구단에 지불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3번째로 비싼 이적료다.

투헬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오는 선수가 있다. 영입 확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서 “더 이상 비밀이 아니지만, 그 한국 선수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케인과 김민재가 새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케인, 김민재. 사진 = ESPN, S90,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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