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중 호우상황 점검…“저지대 통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앵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화상으로 중앙안전대책본부를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지대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화상 연결해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지역에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저지대 진입을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통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폴란드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참모들과 호우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귀국하는 대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실종되신 분들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여 신속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특히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구조 작업에 군과 경찰, 소방 등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구조작업이 완료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전 대피와 주거지 피해 등으로 일시 대피중인 수천 명의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것을 각 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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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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