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SW 기업 3% 미만…해외매출 無 기업 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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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진출 소프트웨어(SW) 기업 비중이 전체 기업의 3%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SW기업 중 실제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77.9%, 해외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잠재 수출 기업은 2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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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진출 소프트웨어(SW) 기업 비중이 전체 기업의 3%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기업 수도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소프트웨어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3만2017개) 중 지난해 해외 진출을 한 기업은 2.9%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5년만에 3% 아래로 떨어졌다. 2021년 해외 진출 비율은 3.3%다.
해외 진출 SW기업 중 실제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77.9%, 해외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잠재 수출 기업은 22.1%다. 2021년(12.4%) 대비 잠재 수출 기업 비율이 10%p가량 늘었다.
해외 진출 시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활동 기업 24.4%가 '현지국가 규제·제도·문화 차이'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현지 요구사항 대응(12.4%), 자금부족(10.1%) 순으로 조사됐다.
SW협회 관계자는 “해외 거점별로 제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해외진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동은 규제가 강하고, 유럽과 미국은 또 각자 규제가 있다보니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많은 현지 정보가 필요한데 실제 기업에 맞춤형으로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활동 기업에 필요한 지원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인프라·행정(36.2%), 재정지원(34.1%), 마케팅·현지화(26.6%) 순으로 답했다.
산업별로는 게임 SW기업이 13.1%로 해외 진출 활동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패키지SW(2.6%), IT서비스(1.8%), 인터넷SW(1.4%)가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로는 대기업이 34.9%, 중소기업은 2.7%가 해외에 진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SW기업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장두원 과기정통부 SW산업과장은 “중동, 동남아, 인도 수출 거점을 만들고, 수출 기업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맞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품질 검증을 지원하고 SaaS 수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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