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어린이, 김건희 여사 손목에 '문신 스티커' 붙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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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김건희 여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키이우 아동인권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을 위로했다.
16일(현지시간)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15일 윤 대통령이 키이우 마린스키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별도로 젤렌스카 여사와 아동인권보호센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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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김건희 여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키이우 아동인권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을 위로했다.
16일(현지시간)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15일 윤 대통령이 키이우 마린스키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별도로 젤렌스카 여사와 아동인권보호센터를 찾았다.
김 차장은 "이 인권센터에는 전쟁 초기에 약 2만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로 납치됐다가 힘겹게 제3국을 통해서 귀환한 380여 명의 어린이들이 수용돼서 아직도 정신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라며 "그래서 굉장한 정신적인 고통과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있고 이들은 성적 학대를 당하기도 했고 러시아에 잡혀 들어가서 우크라이나 정체성 지우기 교육을 받기도 했다. 러시아의 군인들과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프로파간다(선전 선동)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로 중대한 국제 인권 탄압이자 아동 인권 학대, 강제 이주의 사유가 돼서 현재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러시아 지도자가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요 사유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김 차장에 따르면 방문 과정에서 한 어린이가 김 여사의 손목에 문신 스티커를 붙여줬는데 그 모양이 지뢰 폭탄을 탐지하는 강아지가 놀이터에서 어린아이들을 이끌고 가는 그런 스티커였다. 김 차장은 "다시 말하면 놀이터, 그리고 어린이 장난감 시설까지 러시아 부대가 퇴거하면서 지뢰를 설치해놨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국토의 상당 부분은 물론 이런 아동, 어린이까지도 현재도 지뢰 폭발의 큰 위험을 안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는 이런 인권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아동병원에 들러서 부상 치료 중인 아동, 그리고 그 가족을 위로했다. 김 차장은 "이 아이들은 한국 문화, 특히 아픈 와중에도 K-팝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우리나라가 이런 우크라이나에 부상을 입은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들, 그리고 아동을 위해서도 어떻게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내 수해 피해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복귀를 서두르고 수시로 화상연결 회의를 갖기 위해 박물관 방문과 양국 정상 부부간 친교의 시간 등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
바르샤바(폴란드)=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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