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MIP는?" 단 1초도 주저 없는 답변, 질롱코리아 출신 특급좌완 불펜, 태군마마 효과도 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 1초의 주저함도 없었다.
김태군 가세효과도 긍정적 효과다.
노련한 김태군의 허를 찌르는 볼 배합의 승리였다.
KIA 마운드에 불고 있는 '태군마마' 효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단 1초의 주저함도 없었다.
전반기 결산 인터뷰. '올시즌 가장 발전한 선수, MIP(Most Improved Player)'를 묻는 질문에 KIA 김종국 감독은 허허 웃으며 "(최)지민이 아닐까요. 기대보다 너무 잘해줬어요"라고 답했다.
불현듯 루키 윤영철 생각난 듯 "영철이는 애당초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만큼 잘하고 있는 거고, 지민이는 기대를 덜했는데 필승조에 셋업맨, 마무리까지 기대보다 잘 해준 선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차 1라운드 5순위 루키 최지민은 지난 겨울 호주리그 질롱코리아에 다녀온 뒤 폭풍 성장했다.
구속 150㎞를 넘나들 만큼 볼 스피드가 빨라졌고, 제구도 안정되면서 단숨에 KIA 불펜 핵심으로 올라섰다.
37경기 42⅓이닝 3승2패3세이브 6홀드, 1.70의 평균자책점. 부상으로 핵심 불펜진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하는 동안 최지민은 시즌 개막부터 줄곧 제 자리를 지켰다.
후반기가 중요하다.
최지민은 자신의 데뷔 첫 가을야구 출전과 함께 신인왕 도전에 나선다.
이미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하나다. 가장 큰 관건은 체력 유지다. 풀타임 첫 시즌, 변수가 될 수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게다가 시즌 중간에 아시안게임 차출 변수도 있다. 최지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유일한 좌완 불펜이다. 데뷔 후 첫 태극마크. 안 쓰던 힘까지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시즌 내내 꾸준한 컨디션 유지가 쉽지만은 않다.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다.
하지만 긍정적 전망도 있다.
전반기 각종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제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김종국 감독은 "젊으니까 구속 욕심이 나겠지만, 세게 던지려고 욕심을 내면 공이 날리는 것을 자기 자신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경험을 하면서 구속보다 제구가 중요하다는 본인이 알게 됐을 것이다. 밸런스가 더 좋아졌다"고 긍정평가했다.
김태군 가세효과도 긍정적 효과다.
최지민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각각 삼진을 3개 씩이나 잡아냈다.
노련한 김태군의 허를 찌르는 볼 배합의 승리였다.
김 감독 역시 "지민이가 구속에 비해 삼진을 많이 잡지 않는 투수인데, 태군이가 타자 약점을 잘 파악해서 유도를 잘해줬다. 지민이도 리드대로 직구와 변화구 제구를 잘 하면서 비슷한 코스에 던져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우성, 혼인신고서 깜짝 공개..“저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겠어요?”
- ‘이혼→커밍아웃’ 류체루,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향년 27세
- "母최진실 욕해 욱했을 뿐"…최준희, 학폭 부인→피해자는 대성통곡 [종합]
- 한혜진 “비키니 입고 선탠하는데 男연예인이 헌팅..계속 마주쳐 민망”
- 120km 물대포 맞고 스태프 사망…日 오사카 워터밤 취소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