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1년 만에 ‘방출 대상’ 전락…드디어 첼시 탈출 가능성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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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첼시)이 드디어 탈출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더 하드 태클'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된 후 오바메양은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더욱 가중됐지만, 이적을 거부했다. 그리고 현재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행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아 있는 상태"라며 "이적이 성사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협상은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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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첼시)이 드디어 탈출 가능성이 열렸다. 한동안 이적설만 제기됐을 뿐 정작 진지한 관심을 받지 못했던 터라 이적에 난항을 겪던 그에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도다.
영국 ‘데일리 메일’ ‘더 하드 태클’ 등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계속해서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꾸준하게 연결됐던 그는 최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특히 오바메양은 기본 1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구체적인 계약까지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연장 옵션 없이 2년 계약을 보장받길 원하고 있어 협상을 통해 조율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봉 삭감은 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9월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첼시 유니폼을 입으면서 6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다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에서 반시즌 동안 공식전 24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되찾은 데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함께했던 ‘은사’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과 재회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출전할 때마다 결정적 기회를 잇달아 놓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 지난해 9월 투헬 감독이 경질된 후 새롭게 부임한 그레이엄 포터(48·잉글랜드) 감독 밑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로스터(25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렇다 보니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첼시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1경기(선발 11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평균 출전 시간으로 따져보면 46.1분밖에 되지 않았다. 공격포인트는 3골 1도움이 전부였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이적이 완전히 실패한 셈이다.
오바메양은 결국 입단 1년 만에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런 그는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을 내비치면서 바르셀로나 복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지만, 첼시가 계약해지를 거부하고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겠다고 선언한 탓에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로 오바메양은 줄곧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다. 그러나 그는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해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첼시를 탈출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영국 ‘더 하드 태클’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된 후 오바메양은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더욱 가중됐지만, 이적을 거부했다. 그리고 현재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행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아 있는 상태”라며 “이적이 성사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협상은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365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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