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과 개인 합의' 맨시티 DF, 펩과 최종 면담한다...'잔류냐, 이적이냐'

박지원 기자 2023. 7. 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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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워커는 다음 주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할 것이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이 대화가 중요하다. 워커는 바이에른 뮌헨에 그린라이트를 켰으나, 여전히 명확하게 해야 할 세부 사항이 남았다. 더불어 클럽 간의 합의가 아직 없다"라고 알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뮌헨은 워커와 개인 조건에 구두 합의했다. 뮌헨은 이제 맨시티와 이적료 협상을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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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카일 워커(33‧맨체스터 시티)의 선택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워커는 다음 주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할 것이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이 대화가 중요하다. 워커는 바이에른 뮌헨에 그린라이트를 켰으나, 여전히 명확하게 해야 할 세부 사항이 남았다. 더불어 클럽 간의 합의가 아직 없다"라고 알렸다.

워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라이트백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고, 이후 2009년에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에는 임대를 전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주전으로 올라서더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핵심이 됐다. 빠른 발이 장점이었다. 공수를 활발하게 오가며 측면을 지배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더 무서워졌다.

워커는 2017년 여름에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 5,270만 유로(약 750억 원)에 맨시티로 합류했다. 이적 후 한층 더 발전했다. 풀백인데 중앙으로 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재다능한 모습을 내세우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전술 변화 후에는 3백 우측 스토퍼를 맡기도 했다.

맨시티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EPL 우승 5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 커뮤티니 실드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거머쥐었다. 트로피만 14개다.

워커의 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19년 6월로,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면서 뮌헨이 러브콜을 보냈다. 뮌헨은 주앙 칸셀루를 임대 영입한 바 있는데, 완전 영입을 하지 않았다. 공백이 생기면서 워커로 메우고자 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2+1년 계약으로 유혹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시티 역시 재계약을 추진 중이나, 2년이라고 알렸다. 계약 기간만 볼 때는 뮌헨 측의 조건이 더 좋다.

시간이 흘러 워커와 뮌헨의 개인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 "뮌헨은 워커와 개인 조건에 구두 합의했다. 뮌헨은 이제 맨시티와 이적료 협상을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크 스포츠' 역시 "워커는 뮌헨 입단에 구두 합의했다. 그러나 클럽 간의 이적료 동의가 필요하다. 뮌헨은 공식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워커는 다음 주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대면을 통해 최종 의사를 내릴 전망이다. 여기서 이적으로 결론이 나면 구단 간의 이적료 협상이 펼쳐진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가 책정한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

맨시티는 워커가 떠나면 뮌헨의 뱅자맹 파바르(27)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로마노는 "맨시티는 파바르를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 후보로 우선순위에 올렸다. 뮌헨과 맨시티는 파바르와 워커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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