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1억 기부' 김우빈, 생일날 해외서 챙긴 따뜻한 마음

조연경 기자 2023. 7.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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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14일 오전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일정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제는 놀랍지 않은 기부 천사 행보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의미 있는 마음을 확인 시킨 배우 김우빈(34)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폭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과 이웃들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진심을 담은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16일 방송인 이혜영, 가수 이찬원과 함께 배우 김우빈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이웃 돕기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우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희망브리지에 측에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는 후문. 지난 13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는 희망브리지 측은 '수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에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

특히 김우빈은 지난 14일 해외 일정 차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상황. 해외 체류 중에도 국내 뉴스를 꼼꼼히 챙긴 김우빈은 수해 피해에 조금이나마 빨리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 만을 담아 다이렉트 기부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16일은 김우빈의 생일이기도 해 남다른 날 따뜻하게 전한 마음이 더 깊이 있게 다가온다.

실제 데뷔 후 익명과 기명으로 꾸준히 기부의 뜻을 펼치고 있는 김우빈은 코로나19 피해, 산불 등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기부 행렬에 자연스럽게 동참, 이번에는 그 물꼬를 텄다. 또한 아산병원에 매년 1억 씩 기부금을 전달하는 한편, 취약 계층 환자 치료비, 소아암 환아를 위한 출연료 기부 등 기부하면 빠지지 않는 배우로 늘 거론되고 있다.

천재지변은 피할 수 없다 하더라도 피할 수 있었던 인재는 최대한 피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기록적인 폭우가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김우빈을 비롯한 스타들의 기부와 사회적 관심이 피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작게 나마 위로가 되길 모두 함께 바라는 마음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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