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BPA 희망곳간’ 운영기관 추가 모집

오는 28일까지 행정복지센터·사회복지관 등 모집
올해 희망곳간 20호점까지 확대 계획

BPA 희망곳간 운영기관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이웃 간에 식자재와 정(情)을 나누는 나눔 냉장고 ‘BPA 희망곳간’ 운영기관을 오는 28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BPA 희망곳간’은 BPA 노사가 항만 인근 곳곳에 설치한 나눔냉장고에 주민, 마을 독지가 등이 식자재를 기부하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 가정이 무료로 가져가는 식료품 공유사업이다.

지난 4월 13일 동삼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5월 22일까지 모두 7곳에 문을 연 ‘BPA 희망곳간’은 개인·상인·기업 등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약 한 달간 2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받아 취약계층 94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현재 29명의 자활근로자, 지역 어르신 등을 ‘곳간지기’로 고용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지역 아동들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식자재를 구매하고 요리해 희망곳간에 기부하는 등 공사의 다양한 공헌활동들이 ‘BPA 희망곳간’과 연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BPA는 7호점까지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더 많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희망곳간을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BPA와 함께할 지자체 행정복지센터 또는 사회복지관 등을 오는 28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BPA는 희망곳간 운영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협력과 더불어 새로 선정되는 운영기관이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존 운영기관들을 멘토로 연결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BPA는 희망곳간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 스스로가 이웃을 돕는 ‘지역 나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나눔 문화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ESG 경영실에 전화·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강준석 사장은 “BPA 희망곳간을 통해 주민과 업·단체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나눔 플랫폼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며 “BPA와 함께 더 많은 지역사회에 온정을 함께 나눌 운영기관 모집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