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집중호우 피해 속출…안전사고 대처 방법은?

이슬아 2023. 7.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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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충청, 전북, 경북 지역 곳곳에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부로 집중호우 지역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우려가 큽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장맛비인데요.

관련 내용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주로 침수된 버스 주변에서 수습됐는데요. 침수된 버스에서 대피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도 여전한데 아직 물을 완전히 빼내지도 못했습니다. 배수 작업에 왜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겁니까?

<질문 2> 침수 사고가 난건 어제 아침 8시 37분쯤이었습니다. 생존자에 따르면 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되기까지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지하도로가 685m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있는데 완전 물에 잠긴 속도도 그렇고요. 운전자 입장에서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질문 3> 공개된 사고 전 영상을 보면 지하차도 아래 물이 조금씩 차고 있을 때 버스가 정지해있었고요. 도로를 통과하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한 차량이 역주행해서 지하차도를 벗어났지만, 도로 통제가 곧바로 이뤄지지 않아 계속 차가 들어오는 상황이었어요?

<질문 4> 실종자 가족들은 행정당국이 빠르게 교통 통제에 나서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고 지적합니다. 당국이 발령하는 통행 제한 기준이 따로 있습니까?

<질문 5> 당국에서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었는데 미호천 제방이 무너질지는 몰랐다고 얘기합니다. 일각에서는 사고 4시간 전 미호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며 당국의 예측 실패라고 지적하는데요. 이런 사고가 다시 재발하지 않으려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뭐가 있을까요?

<질문 6> 폭우 중 지하차도에 진입할 땐 운전자의 판단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로 물이 차면 지하차도 진입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궁금하고요. 이미 진입했다면 대피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 그리고 차 문이 열리지 않을 땐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요?

<질문 7> 어제 오전 괴산댐의 물이 넘치는 월류가 일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는데요. 인근 마을 2천3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규모가 큰 국내 다목적·발전용댐 중 폭우로 물이 넘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하죠. 이런 폭우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사전에 충분히 방류를 하지 않나요?

<질문 7-1> 금강 하류에 있는 전북 익산시 산북천 제방 붕괴 가능성이 커 오늘 오전 6시부터 용안면 7개 마을 주민 500여명이 대피 중이고, 충남 논산천, 금강 제방이 유실되거나 범람하고 청양 지천 제방이 붕괴해 오전부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데요.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질문 7-2> 이런 경우는 어떤 메뉴얼대로 움직여야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요?

<질문 8> 평소와 다른 현상이 감지되면 일단 대피하는 것이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지대에 있다면 집안에 물이 역류하거나 차오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문을 열어 대피로를 확보하라고요?

<질문 9> 또 전국적으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리 대피 장소를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대피 요령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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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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