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우크라 방산협력 구상…한국기업 직접투자 요청"

최동현 기자 나연준 기자 2023. 7. 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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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지뢰 탐지기를 포함한 인도적 안전 장비를 포함한 군수지원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이니셔티브는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 △군수지원 확대 △식량·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인도적 안전 장비 지원 확대 △재정 지원 확대 △우크라이나 아동 심리 치료 지원 △경제협력기금(EDCF) 및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설립 9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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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안전장비 지원…중장기적 양국 방산협력 계획·구상"
"이차전지, 전기차, 통신·디지털 등 한국기업 '직접투자'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7.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바르샤바=뉴스1) 최동현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지뢰 탐지기를 포함한 인도적 안전 장비를 포함한 군수지원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우크라이나 간 방위산업 협력을 계획·구상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안보 분야 3가지, 인도 분야 3가지, 재건 분야 3가지 총 9개의 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11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우크라이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장은 '우크라이나 이니셔티브'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이니셔티브는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 △군수지원 확대 △식량·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인도적 안전 장비 지원 확대 △재정 지원 확대 △우크라이나 아동 심리 치료 지원 △경제협력기금(EDCF) 및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교육 프로그램 지원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 설립 9가지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차전지와 전기·배터리 자동차 생산, 금속 제련, 통신·디지털 분야 등 대한민국 기업의 '직접 투자'를 요청했다고 한다.

김 차장은 "이번에 우크라이나는 이차전지, 전기 자동차 생산, 금속, 제련 분야까지 우리 기업의 직접 투자를 요청했다"며 "따라서 폴란드와 재건 양해각서(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광산, 공급망, 인프라와 관련된 자동차, 차세대 배터리, 통신·디지털 분야까지 우리 기업의 직접 투자를 원하고 있었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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