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초대 비서실장 임종석 “내년 총선에 죽기 살기로 최선 다할 것”
“민주당에 尹정부 폭주 멈출 책임 있어”
임종석 이사장은 16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대한 결산을 해야될 시점이 내년 총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이사장은 차기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포함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의논하면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이시장은 2019년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며 정계은퇴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임 이사장은 이 발언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멈춰 세우고 한국 정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그 책임감을 갖고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현재 계파갈등을 겪는 민주당을 대해 “통 큰 연대와 협력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이 대표와 지금 지도부 혼자 총선을 치를 수는 없다. 당에 많은 재원들이 있다”면서도 “그것을 지금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이 대표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임 이시장은 지난 15일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회 명사 특강에 강연자로 나서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임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과 행보를 두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임 이사장과 함께 강연회를 진행했던 진성준 의원은 “명시적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느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심판은 결국 선거를 통해서 할 수밖에 없는데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 이사장은 강연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나쁜 대통령,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당 내부적으로 통 크게 단합하는 것은 이 대표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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