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하류 일대 홍수주의보 발령
◀ 앵커 ▶
이번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경남 지역으로 가 보겠습니다.
낙동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하류 쪽인 경남 일부 지역에는 홍수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서창우 기자 연결합니다.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경남 함안군 계내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낙동강 본류에 있는 물이 진주 남강에서 흘러온 물과 낙동강 하구 쪽으로 빠져나가는데요.
제 뒤로는 보시는 것처럼 흙탕물과 부유물이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습니다.
비가 세차게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 이곳은 오늘 아침 6시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곳 홍수주의보 기준은 7미터인데 현재는 7.23미터로 이미 7미터를 넘었습니다.
경남에는 이곳을 비롯해 김해와 밀양을 잇는 밀양 삼랑진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수위는 6.23미터로 10분마다 1센티미터씩 늘고 있는데,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곳의 홍수경보 수위인 7미터에 0.5미터 모자란 6.5미터 정도가 되면 강우 예보를 살펴보고 경보 발령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금 뒤인 오후 6시부터 밀양댐에서 초당 100톤을 방류하는 만큼 하천 주변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남 전역에 어젯밤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에는 사흘간 남해 201mm, 함양 서하면 197mm, 거창 북상면 190mm,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함양군 수동면에선 대형 석축이 붕괴돼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등 모두 181세대, 241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47분쯤엔 함안군 가야읍의 다리 밑에서 승용차가 물에 잠겨 운전자가 구조되는 등 30여 건의 피해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현재 물이 불어나 산청과 의령 등 도로 3곳을 비롯해 강변과 둔치 주차장 등 161곳이 통제 중입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경남에 최대 2백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걸로 예보한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함안군에서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기자(realbro@mbcgn.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21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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