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주의보' 광주·전남 마을 주민 245명 사전대피

김동수 기자 2023. 7.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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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우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 산사태가 우려돼 인근 마을 주민 245명이 사전대피했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북구 산사태 취약지 27개소 주변 마을 주민 78명이 사전대피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홍수와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된 상태에서 대피 조치를 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된다"며 "주의보가 해제될 경우 소방 등 당국와 공조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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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영산강과 섬진강 곳곳에 홍수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나주 남평교 주변 수변공원에 물이 넘쳐 흐르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연일 폭우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 산사태가 우려돼 인근 마을 주민 245명이 사전대피했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북구 산사태 취약지 27개소 주변 마을 주민 78명이 사전대피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 8곳은 비상대피소를 마련하고 마을 주민 78명에게 모포와 식수 등 구호용품을 제공했다.

전남에서는 곡성과 광양, 영광 등 시군 10곳에서 98세대 167명(군부대 39명 포함)이 대피했다.

대피한 마을 주민은 곡성 51명, 구례 39명, 광양 36명, 영광 22명, 함평 6명, 나주 5명, 신안·여수2명, 보성·무안 1명이다. 이중 구례 대피자 2명은 귀가조치했다.

이들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곡성에는 산사태 경보가, 구례와 순천, 광양, 영광, 보성, 해남, 화순, 장흥, 강진, 담양, 무안, 여수 등에서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홍수와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된 상태에서 대피 조치를 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된다"며 "주의보가 해제될 경우 소방 등 당국와 공조해 안전하게 귀가 조치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은 해남 땅끝 253.5㎜, 구례 성삼재 231.5㎜, 장흥 153.2㎜, 화순 132.5㎜, 나주 116㎜, 목포 110.2㎜, 광주 98.1㎜ 등을 기록 중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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