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호우 18명 사망‥실종 9명

이상원 2023. 7. 16. 16: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정체 전선 영향으로 경북 지역의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대구를 비롯한 경북 남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구 연결합니다.

이상원 기자, 대구는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대구는 아직까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점차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영덕, 울릉도, 독도에 호우주의보, 울진을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모레까지 100~250mm, 많은 곳은 3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지역은 문경 예천과 영주, 봉화 등 북부지역에 피해가 매우 큰데요.

지금까지 경북에서는 18명이 숨졌고, 9명이 실종됐으며, 17명이 다쳤는데,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매몰되거나 물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도로와 제방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155건이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 피해 면적은 1천 562헥타르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철도는 중앙선, 영동선, 경북선 3개 노선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재 북부권을 중심으로 주민 3천여 명이 대피해 있고 강가와 둔치주차장, 물놀이 시설 등 144곳의 이용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어젯밤 9시를 기해 주민 대피명령을 발령하는 한편, 재난 대응을 비상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소방 당국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백여 대와 인원 400여 명을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1천여 명에 가까운 군·경 인력과 장비 3백여 대를 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 내리는 데다 추가 산사태 위험도 있어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욱수천에서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209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