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퇴단 후 구단 철학을 확 바꾼 PSG", '뉴 파리지앵'이강인에겐 나쁠게 없다

윤진만 2023. 7. 16.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다비드 트레제게(45)가 '이강인의 새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의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트레제게는 14일(현지시각) 'Team F'와 인터뷰에서 우선, 파리생제르맹이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다.

트레제게는 메시의 퇴단을 기폭제로 파리생제르맹이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으로선 이러한 변화가 나쁠 게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진=PSG SNS 캡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다비드 트레제게(45)가 '이강인의 새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의 현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트레제게는 14일(현지시각) 'Team F'와 인터뷰에서 우선, 파리생제르맹이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에 메시가 없다는 건 매우 불행한 일이다. 축구, 이미지, 명성 등 모든 면에서 메시와 같은 위상을 지닌 선수가 프랑스 축구계에 온 적은 거의 없었다. 프랑스는 메시를 이해하지 못했고, 나의 동료들이었던 방송인들이 너무 강하게 비판했다. 프랑스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를 잃었다는 킬리안 음바페의 발언은 시기적절했다"고 메시와의 빠른 작별을 아쉬워했다. 메시는 2021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해 2시즌 활약했다.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연장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고, 15일 미국 인터마이애미 이적을 공식화했다.

선수시절 모나코,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트레제게는 "PSG는 지난 10년간 챔피언스리그에 지나치게 집착했다. 그래서 내용보단 스타 영입에 치중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이름이 아닌 다른 요인이 곁들여져야 우승할 수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트레제게는 메시의 퇴단을 기폭제로 파리생제르맹이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단은 메시의 이적을 시작으로 사고 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음바페와 네이마르 역시 시장에 나왔다는 소문이 있다"며 "전략이 바뀌었다. 이제 초점은 다른 무엇보다 축구에 맞춰져있다. 젊은 선수를 잘 활용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으로선 이러한 변화가 나쁠 게 없다. 스타 플레이어 위주의 팀에선 아무래도 출전기회를 잡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스타를 영입하는 정책을 버리고 젊고 유망한 자원들을 중심으로 새 판을 짜고 있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