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악 폭우에 잠겨버린 땅...옆 나라까지 비상경보

YTN 2023. 7. 16. 16: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델리 지역의 랜드마크인 '붉은 요새'가 물에 잠겨 빨간 벽만 드러났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키 높은 나무들만 이파리를 내밀었고 땅은 흙탕물 속에 숨었습니다.

어쨌든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사람들은 얕은 곳을 찾아 조심히 걸어가거나, 오토바이를 손으로 끌며 바쁜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수르무크 싱 / 통근 근무자 : 우리는 사무실에 매일 지각하고 있습니다. 관공서는 문을 닫았지만, 개인 사무실 직원들은 이렇게 출퇴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출퇴근 걱정을 한다면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몬순기후 폭우에 한때 뉴델리 강 수위가 208m를 넘으면서 45년 만에 최고치에 다다랐고,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 침수로 고립되면서 백 명 넘게 숨을 거뒀습니다.

수해를 피해 집을 떠난 피난민은 2만3천 명에 이릅니다.

[무케시 쿠마르 / 피난민 : 홍수가 났을 때 제 모든 소지품이 물에 잠겼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 차량 3대도 물에 빠졌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보트를 타고 구조됐습니다.]

이 같은 비상상황에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강의 댐 수문을 개방하면서, 지난해 국토 3분의 1이 잠겼던 파키스탄은 홍수 비상경보를 발령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자막뉴스:이선

#인도 #홍수 #엘니뇨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