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지민 “자매는 용감했다”…여고·여중 개인전 정상劍
여중부 단체전 인천 당하중 패권…남고 개인전 김상윤 아쉬운 2위
박수민(과천고)·박지민(과천 문원중) ‘새내기 자매’가 제26회 용인대총장기 전국중·고검도대회에서 나란히 여자 고등부와 중등부 개인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범열 감독의 지도를 받는 1학년생 박수민은 16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서 시즌 2관왕의 팀 서배 권선우를 맞아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고교무대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박수민은 1회전서 원지영(충북공고)을 머리치기 한판승, 16강서 최지수(청주농고)에 손목치기 2대0 승, 8강서는 김은세(순천제일고)에 머리치기 2개로 2대1 승, 준결승전서는 원소윤(충북공고)을 손목치기와 허리치기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또 박선영 사범이 지도하는 중학 새내기 박지민은 여중부 개인전 결승서 김시윤(인천 당하중)을 맞아 1분38초에 허리치기를 먼저 빼앗은 후 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머리치기를 빼앗아 2대0 완승을 거두고 역시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박지민은 1회전서 문지연(조치원중)에 손목치기, 머리치기로 2대0, 16강전서 권윤지(인천 산곡여중)에 머리치기 한판승, 8강전서 박윤소(당하중)에 손목치기와 머리치기 2대0, 준결승전서 고민주(시흥 서해중)에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범열 과천고 감독은 “수민이와 지민이가 나란히 같은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대견하다. 특히 지민이는 올해 전국대회서 8강, 4강, 준우승 후 5번째 도전서 마침내 정상에 오를 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라며 “두 자매가 함께 운동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여중부 단체전서는 인천 당하중이 선봉 김시윤과 주장 박윤소가 김혜린, 박서희를 2-1, 2-0으로 꺾는 활약을 펼쳐 청주 서원중을 2대1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남고부 개인전 결승에 올랐던 김상윤(광명고)은 하유종(울산중앙고)에 먼저 머리치기를 빼앗고도 머리치기를 내준 뒤 연장전서 손목치기를 허용해 1대2로 역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고부 단체전 과천고와 여고부 과천고, 의정부 발곡고, 여중부 시흥 서해중, 남양주 퇴계원중, 남중부 상인천중은 모두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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