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에 파도풀 품은 ‘사계절 물놀이장’ 2024년 7월 개장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에 사계절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동남측 신천 둔치에서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 조성공사 기공식을 했다.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관련 기관, 시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물놀이장 조성공사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86억원의 예산을 들여 향후 1년간 공사를 거쳐 내년 7월 개장하게 된다.

전체 면적 9733㎡인 물놀이장은 600㎡ 면적의 파도풀과 517㎡ 규모의 유수풀, 458㎡ 규모의 가족풀 등으로 구성된다. 일일 최대 수용 인원은 2400명 정도다. 하천구역 내에 설치되는 파도풀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홍준표 시장(가운데) 등 기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는 공사를 완료하면 유아부터 청소년,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여름철에 신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신천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고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