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4로 나누기로” 가장 빛난 ‘별 중의 별’ 채은성, 올스타전 뒷이야기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별 중의 별' 채은성(33·한화 이글스)이 유쾌한 사연들을 남기며 올스타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채은성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우승과 올스타전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채은성은 14일 올스타전 전야제로 펼쳐진 홈런 레이스에서 홈런 5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래 홈런 레이스 우승과 ‘미스터 올스타’로 불리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선정의 기쁨을 한꺼번에 누린 선수는 없었다. 무려 41년간 전무후무했던 기록이지만, 채은성에게 그 영광이 허락됐다. 채은성은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우승과 올스타전 MVP를 모두 거머쥐었다.
단 6방이면 충분했다. 채은성은 14일 올스타전 전야제로 펼쳐진 홈런 레이스에서 홈런 5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자 박병호(KT 위즈)가 초반부터 홈런 4개를 빠르게 몰아쳐 채은성을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5개의 벽을 넘진 못했다. 채은성은 이튿날인 15일 펼쳐진 올스타전에선 호쾌한 만루포로 나눔올스타의 2년 연속 승리를 이끌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올스타전 5타점도 2019년 한유섬(SSG 랜더스) 이후 역대 2번째다. 홈런 레이스의 기운이 본 경기까지 고스란히 이어진 것이다. 채은성은 “영향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홈런 레이스 때 히팅포인트를 앞에 두려고 조정을 거쳤는데, 이 점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홈런 레이스에서 호흡을 맞춘 LG 트윈스 시절 동료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의 영향도 컸다. 여기에는 뒷이야기가 있다. 채은성은 “유강남 본인이 내게 ‘함께하자’고 직접 요청했다. 전반기가 마무리되고 나서 연락을 받았다. ‘배팅볼을 누가 던져주느냐’고 묻기에 ‘없다’고 했더니 ‘난 해본 경험이 있다. 내가 던지겠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상금 분배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14일 홈런 레이스 우승상금은 500만 원이다. 채은성은 ‘유강남이 절반을 기대하더라’는 취재진의 말에 “다시 조율해보겠다. 내가 고생했으니 내가 더 가져가야 하지 않느냐”며 웃었다. 협상은 이튿날 최종 성사됐다. 채은성은 “강남이와는 6대4로 나누기로 했다. 강남이가 본인의 양심상 5대5는 안 된다고 해 6대4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준하 ‘놀뭐’ 하차 심경 “술독에 빠져 살아…유재석 연락 와”
- ‘前 연인과 법정공방’ 김정민, DJ 겸 요가강사 근황
- 이채영, 파격 드레스 비화 “타 배우 협찬”…재조명 계기
- 김종민 울기 직전, 돌아갈 수 없네…비명 일색 (뭉뜬 리턴즈)
- 박나래, 최악의 적자 위기 이겨낼 수 있을까 (웃는 사장)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DA★]
- 이효리, 바지 대신 팬티스타킹만? 독특 패딩 패션 [DA★]
- 기은세, 이민정 이혼 승소 돕는다…프로 변호사 변신 (그래, 이혼하자)
- “가슴 만져 봐도 돼요?” 구남친 발언에 구여친도 ‘어이 상실’ (구남친클럽)
- 한가인 응급실行 “새벽에 죽을 뻔…일어나지도 못해” (자유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