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수해 지역 재난지역선포 요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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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청양군과 부여군 등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재난지역선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호우 피해 및 대처 상황 회의를 마친 후 청양군 청남면 제방 유실 현장, 부여군 부여읍 농경지 침수 및 제방 유실 현장, 공주시 옥룡동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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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박우경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청양군과 부여군 등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재난지역선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호우 피해 및 대처 상황 회의를 마친 후 청양군 청남면 제방 유실 현장, 부여군 부여읍 농경지 침수 및 제방 유실 현장, 공주시 옥룡동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청양 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453.4㎜로, 정산에서 산사태에 따른 주택 매몰로 1명이 사망했다. 또 33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또 도로 58개소와 하천 10건, 주택 47건, 축산 시설 17곳이 등이 유실되거나 소실되는 등 총 84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267.5㏊로 잠정 집계됐다.
부여군은 평균 강우량 463.2㎜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부여군은 농가 시설하우스 466ha와 도로 20개소가 유실됐으며, 하천 제방 32곳이 붕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공주에서는 1명이 물에 휩쓸리며 사망하고, 도로 39개소, 하천 제방 22개소 등 공공시설 138건, 주택 98곳이 침수됐다.
각 시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피해 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인명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응급복구에 집중해야 다시 오게 될 집중호우 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민간 중장비까지 총동원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과 관련해서는 정부 재난회의에 참석해 청양과 공주, 부여, 논산을 묶어 선포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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