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기적 생환’ 4남매, 양육권 분쟁으로 보호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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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없이 40일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생존한 사남매가 건강하게 퇴원했지만, 어른들의 양육권 분쟁으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보호시설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지역 원주민 출신인 무쿠투이 사남매는 어른의 보호 없이 원주민 지식을 바탕으로 정글에서 생존하며 곡물의 일종인 카사바 가루와 씨앗을 먹으며 버틴 것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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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가르세스 콜롬비아 가정복지연구소(ICBF) 디렉터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은 1살 막내를 포함해 신체 건강은 완벽한 상태”라며 “복잡한 가족 상황”으로 인해 정부가 운영하는 188개의 아동 쉼터 중 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지역 원주민 출신인 무쿠투이 사남매는 어른의 보호 없이 원주민 지식을 바탕으로 정글에서 생존하며 곡물의 일종인 카사바 가루와 씨앗을 먹으며 버틴 것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사남매 중 가장 어린 두 자녀의 아버지인 마누엘 라노케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라노케와 아이들의 외할아버지가 각각 사남매에 대한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ICBF는 전날 네 자녀에 대한 양육권의 행방을 결정하기 위해 권리 회복 절차를 밟고 가정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 정글에서 사남매의 수색에 투입됐던 군견 윌슨이 여전히 행방불명인 가운데 콜롬비아군은 윌슨에 대한 수색 작업을 사실상 종료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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