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부산시,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

2023. 7.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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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내 생산·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으로 생긴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방사능 관련 모니터링 결과와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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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내 방사능 부적합 사례 없어
생산·유통단계별 검사 결과 홈페이지 상시 공개
부산수산물 ‘꼼꼼검사 촘촘감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내 생산·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으로 생긴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가 지난 2021년부터 생산·유통 단계에서 실시한 방사능 검사 건수는 2103건으로 이 중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다.

시는 연·근해 수산물 위·공판장 등에서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하며 시민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활어도·소매업체 등에서 판매하는 수산물, 급식업체 납품 수산물 등 대상·장소별로 선정해 유통 수산물 검사를 하고 있다.

또 만일의 경우 검사 결과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도 신속하게 판매금지 조치하는 등의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한 사후조치 체계도 갖추고 있다.

최근 수입수산물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하는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계속해서 집중 단속하고 있다.

부산에는 총 25대의 방사능 검사장비가 구비돼 시민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수산물 안전관리 거점기지로 빈틈없는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가 소유한 5대의 방사능 검사장비는 모두 감마핵종분석장비로 수산물의 오염부위를 특정할 수 없어 수산물을 균질화한 다음, 한 건당 1만 초의 정밀 검사로 방사성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의 수치를 측정한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는 누구나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한 방사능 관련 모니터링 결과와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한다.

박형준 시장은 수산물 기피 현상과 소비위축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없도록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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