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 2G 시대”…마지막 010 자동연결 서비스도 종료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7. 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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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달 31일 서비스 막내려
SK, LG는 지난 2021년 중단
[이승환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자동연결 서비스가 종료된다. 사실상 모든 핸드폰의 번호가 010으로 바뀌면서 수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2G 관련 서비스가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16일 KT는 오는 31일 ‘010 번호 연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2G시대 휴대 전화 식별 번호인 011, 016, 017, 018, 019 등을 사용하던 이용자가 010으로 이동하면 통신사가 기존 번호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를 새 번호로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이 번호 연결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음 달부터는 국내에서 2G 관련 서비스가 모두 사라지게 된다. 1990년대 후반 도입된 2G는 음성통화만 가능했던 1G와 달리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이동통신 서비스다였다. 그러나 KT와 SK텔레콤이 각각 2012년 3월과 2020년 7월 가입자를 받지 않기로 한 데 이어 LG유플러스도 오는 30일부터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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