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법원, '언론인 2명 암살 시도' 용의자 7명 기소·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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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은 자국 언론인 2명을 살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의 지원을 받은 7명을 기소 및 구금했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 당국의 지시를 받아 러시아 유명 언론인인 크세니야 소브착과 마르가리타 시모냔 RT방송 편집장을 살해하려 했다고 자백을 받았다"고 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들의 죽음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렸지만, 우크라이나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러시아 내분의 증거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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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 법원은 자국 언론인 2명을 살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의 지원을 받은 7명을 기소 및 구금했다.
로이터통신은 타스통신을 인용, 모스크바 법원이 15일(현지시간) 기소된 7명 가운데 5명은 2005~2006년 사이 태어난 미성년자라면서 이들에 대한 구금을 9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 당국의 지시를 받아 러시아 유명 언론인인 크세니야 소브착과 마르가리타 시모냔 RT방송 편집장을 살해하려 했다고 자백을 받았다"고 했다. 이들이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약속받은 대가는 인당 150만 루블, 한화로 약 2200만원이다.
암살의 타깃으로 지목받은 여성들은 사회적 혼란을 잠재우려는 모습에 애를 썼다. 시모냔은 이번 사건 직후 "계속 일하라, 형제들아!"라고 사회관계망에 촉구했고, 소브착도 "암살 계획이 사실이라면 관련 기관 모두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러시아에서는 폭탄 공격으로 저명한 언론인과 군사 블로거 등이 잇따라 숨졌다. 러시아 당국은 이들의 죽음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렸지만, 우크라이나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러시아 내분의 증거로 묘사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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