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첫 차 생산…당초 예정보다 2년 늦어

김지영 2023. 7. 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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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첫 차를 생산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사이버트럭 첫 차가 텍사스 오스틴 인근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만들어졌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앞서 테슬라는 2019년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면서 2021년 말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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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인도식 3분기 말 예정…"연간 25만 대 생산 원해"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 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첫 차를 생산했다. 당초 계획보다 2년 가까이 늦은 시점에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사이버트럭 첫 차가 텍사스 오스틴 인근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만들어졌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게시물 속 수많은 공장 직원들은 안전모를 쓴 채 해당 차량을 둘러싸고 각각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테슬라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첫 사이버트럭이 텍사스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진=테슬라 트위터]

앞서 테슬라는 2019년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면서 2021년 말에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외관은 금속 사다리꼴 모양이며 차체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사용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특히 일론 마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시연회에서 사이버트럭 차 유리가 어떤 충격을 받아도 끄떡없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쇠공을 던지자 유리가 갈라지면서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테슬라 측은 시연회 이후 생산 시점을 늦췄고 작년에 머스크는 출시 시기를 2023년으로 잡은 이유로 부품 조달 부족을 꼽았다. 또 지난 5월 주총에서는 연간 25만 대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원한다로 밝힌 바 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양산은 올 여름에 시작될 예정이고 차량 인도식은 올 3분기 말쯤 열릴 예정이다.

테슬라가 2019년 처음 제시했던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3만9천900~6만9천900달러(약 5천100만~8천900만원) 수준이었으나, 2021년 10월부터는 사이버트럭 주문 페이지에서 가격과 사양에 관한 내용을 삭제했다.

이매뉴얼 로스너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2천 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CNN은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으로 수익성이 좋은 전기 픽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봤다. 경쟁 차량으로는 리비안의 R1T, 포트의 F-150 라이트닝, GMC의 허머 전기차(EV) 픽업 등이 있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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