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친환경상품 판로 넓혀 中企 ESG 지원
이마트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경영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2021년부터 지속가능혁신센터와 ESG추진사무국을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전사적인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또 가이드북에서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를 공개하고, 유관업계와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PSI는 이마트와 세계자연기금(WWF)이 함께 연구해 상품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원칙을 담은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마트는 PSI 연구 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상품의 유통 확산을 목표로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 지원 활동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중소기업에 친환경 상품 인증 비용을 지원하며 상생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 매년 20개 내외의 자체브랜드 상품에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자체브랜드 상품은 모두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조하며, 친환경 인증 방법을 모르거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노브랜드를 포함해 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 중 한 해에 친환경 인증을 지원받은 제품은 18종으로, 이마트는 지난해에만 이를 위해 약 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마트는 중소 협력업체에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한 지 6년이 넘었으며, 매년 중소기업 10여 곳을 선정해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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