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투자·협업…R&D 강화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7.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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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지난 3월 서울 대치동에 개관한 'INNO Play'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왼쪽 셋째)과 사내벤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스타트업 투자 및 사내 벤처를 담당하는 전문 조직 뉴프론티어팀을 신설했다.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의 투자 및 협업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R&D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2021년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Frontier Labs)'를 운영하고 있다. 프론티어랩스는 CJ제일제당과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다.

프론티어랩스는 전통적인 식품 산업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에 없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해 혁신 역량을 갖춘 우수 기업을 발굴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년여간 진행한 프론티어랩스 1·2기 선발 기업들과 가시적인 협업 성과도 거두고 있다.

스타트업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도 만들었다. '이노플레이(INNO Play)'는 CJ제일제당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신사업화하는 최초의 전용 공간으로 지난 3월 오픈했다. CJ제일제당의 사내벤처 및 혁신조직을 육성하기 위한 오피스로, 서울 대치동에 4개 층 968㎡ (약 30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노플레이는 '이노베이션이 365일 플레이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노플레이는 △오피스존 △커뮤니티 라운지 △키친랩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오피스존은 파티션이 없는 개방형 사무실 형태로 자유롭게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 투자에 직접 나선 것은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것을 넘어 이들과 함께 기술 개발 및 상용화하는 과정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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